높은 물가, 낮은 이자, 불안정한 고용. 요즘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은 점점 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청년층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2023년 도입된 청년희망적금의 뒤를 잇는 차세대 자산형성 상품,
바로 청년도약계좌가 그 해답입니다.
이제 단순한 저축을 넘어, 정부의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정책형 상품이 시작되었습니다.
목돈을 만들고 싶은 모든 청년이라면, 지금 바로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입조건 및 신청방법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히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가입이 가능한 상품은 아닙니다.
정부의 자산형성 지원 목적에 맞춰,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며,
직전 과세기간 기준으로 총 급여 7,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3년 중 1년 이상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하고,
가구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정부지원금 적금, 비과제 저축상품을 찾는다면 지금이 가장 유리한 가입시기입니다.
| 가구원수 | 기준 중위소득 250%(연) |
|---|---|
| 1인 가구 | 66,853,350 |
| 2인 가구 | 110,478,270 |
| 3인 가구 | 141,439,710 |
| 4인 가구 | 171,897,390 |
| 5인 가구 | 200,872,050 |
| 6인 가구 | 228,551,070 |
| 7인 가구 | 255,449,820 |
가입은 간편합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 기업은행을 비롯한
11개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입 후에는 국세청과 협업하여 소득 기준 확인을 거친 뒤, 계좌 개설이 확정됩니다.
다만 가입 신청 후 자격 확인에는 최대 2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신청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년도약계좌 혜택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적금 이상의 혜택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정부가 소득구간에 따라 최대 월 3만 3천 원까지 기여금을 추가로 적립해줍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비과세 혜택입니다.
일반 적금의 경우 이자 소득에 15.4%의 세금이 붙지만,
청년도약계좌의 이자 소득은 만기 시점까지 전액 비과세로 처리됩니다.
즉, 세후 수익률이 대폭 상승하는 셈이죠.
소득이 낮은 청년일수록 우대가 적용되어 은행이 제공하는 기본보다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은행에서는 연 5%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가입 전 각 은행의 금리를 꼼꼼히 비교해 보고 신청하세요.
왜 꼭 가입해야 할까? 3대 장점!
청년층의 재무적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자 한다면, 청년도약계좌는 매우 전략적인 상품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정부기여금으로 자산 형성 속도 가속화.
매월 본인의 납입금에 더해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넣어줍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기여금을 받을 수 있어, 실제 수익률은 단순 적금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둘째, 이자소득 전액 비과세.
일반 은행상품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세제 혜택입니다.
적립 금액이 커질수록 비과세의 효과는 더욱 큽니다.
셋째, 금융기관 우대조건 제공.
청년도약계좌는 국가 정책상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취급은행에서는 기본 금리 외에도 우대 조건을 붙여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입전 유의사항
청년도약계좌는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무조건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입 전에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먼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합니다.
어느 은행이든 중복 가입은 허용되지 않으며, 한 번 개설한 계좌는 타 은행으로 이전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청년희망적금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기존 정책형 적금 상품과 중복된 지원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여부입니다.
가입일 당시 직전 과세기간의 소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추후 과세 대상자로 확인될 경우 납입 중지가 발생하며 정부기여금도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금융소득 수준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중도해지 및 부분인출 제도
계좌를 유지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중도 해지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일반 중도해지 시에는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 모두 사라지지만,
특정 사유에 한해 '특별중도해지'로 인정되면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정 사유에는 가입자의 사망, 해외이주, 퇴직, 사업장 폐업, 생애최초 주택 구입, 혼인, 출산, 장기요양 등이 있으며,
사망이나 해외이주를 제외한 사유는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해지 신청은 반드시 은행 지점을 방문해 특별해지사유신고서 및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일정 금액에 한해 부분인출도 가능합니다.
총 납입원금의 40% 이내 범위에서 인출할 수 있으며,
3년 이상 유지한 경우에는 이자소득 비과세와 정부기여금 일부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청년 재테크의 첫걸음,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정부의 지원, 세제 혜택, 그리고 은행의 금리 우대가 결합된 프리미엄 자산 형성 도구입니다.
지금 청년층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모으느냐에 따라 미래의 자산 격차가 결정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이 격차를 좁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오늘 바로 본인의 조건을 확인하고 가까운 은행 앱에서 신청을 시작해보세요.
이 상품을 5년 동안 성실하게 유지한다면, 그 결과는 지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든든할 것입니다.
